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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4일 발표된 싱가포르 항공(SIA)의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 ~ 2026년 3월) 실적은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 급감'이라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실적 핵심 지표 (FY2025/26)
- 매출 (Revenue): 205억 달러 (약 27조 8천억 원) —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 성장했습니다.
- 순이익 (Net Profit): 11억 8,400만 달러 (약 1조 6천억 원) — 전년(27억 8천만 달러) 대비 57.4% 급감했습니다.
- 영업이익 (Operating Profit): 24억 달러 —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운영 효율성은 오히려 좋아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 순이익이 급감한 이유
매출은 늘었는데 순이익이 반토막 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회계적/외부적 요인' 때문입니다.
- 일회성 이익의 부재: 작년 실적에는 인도 비스타라(Vistara) 항공 합병 관련 약 11억 달러의 비현금성 회계 이익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올해는 이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 에어 인디아(Air India) 손실 분담: SIA가 지분 25.1%를 보유한 에어 인디아가 약 9억 4,500만 달러의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SIA는 지분만큼 이 손실을 떠안게 되어 장부상 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3. 주요 운영 성과 및 보상
- 여객 수 회복: SIA와 스쿠트(Scoot) 항공은 연간 4,24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여행 수요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 직원 보너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업 이익이 양호함에 따라, 적격 직원들에게 약 5.7개월치의 성과급(Profit-sharing bonus)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 배당금: 주주들에게는 주당 총 0.37달러(일반 배당 0.22 + 특별 배당 0.15)의 배당을 제안했습니다.
4. 향후 전망 및 리스크
- 유가 상승: 최근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FY2027 실적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쟁 심화: 다른 항공사들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Yield)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 기재 업그레이드 지연: 공급망 문제로 인해 A350 기종의 새로운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 도입이 2027년으로 연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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