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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교육부(MOE)와 6대 국립 자치대학(NUS, NTU, SMU, SUTD, SIT, SUSS)이 발표한 최신 공동 대학졸업자 취업 조사(JAUGES)에 따른 싱가포르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 현황입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신중한 채용 분위기가 반영되어 전체적인 취업률 지표는 직전 연도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급여 수준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1. 주요 취업 지표 (졸업 후 6개월 기준)
싱가포르는 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후 약 6개월이 지난 시점(매년 11월 기준)을 기준으로 취업률을 집계합니다.
- 경제활동 참가율: 92.2% (졸업생 중 취업을 했거나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비율)
- 전체 취업률 (Secured Employment): 88.9%
- 구직 의사가 있는 졸업생 중 정규직, 계약직, 파트타임, 프리랜서 혹은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얻은 비율입니다. 전년도(91.2%) 대비 약 2.3%p 감소했습니다.
- 상설 정규직(FTP) 취업률: 74.4%
- 주 35시간 이상 근무하는 안정적인 정규직(또는 1년 이상 장기 계약직) 비율로, 전년도(79.4%)보다 체감될 정도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줄이고 인턴십 연장이나 임시직 계약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 대졸 초임 연봉 (초봉)
취업률은 다소 감소했지만, 어렵게 정규직으로 진입한 졸업생들의 급여 수준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졸 정규직 월급 중위값(Median Gross Monthly Salary): 4,500 SGD (약 450만 원)
- 보너스를 제외하고 기본급과 고정 수당 등을 합친 금액으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하락하지 않고 버텋습니다.
- 컴퓨터 공학, 데이터 사이언스 등 IT 기술 분야 및 금융·인슈어런스 분야의 상위권 졸업생들은 여전히 평균을 크게 웃도는 초봉(5,000~6,000+ SGD)을 받고 있습니다.
3. 계열 및 전공별 취업 트렌드
- 강세 부문 (성장 산업):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전문 서비스(회계·감사·리스크 분석), 보건의료(간호 및 바이오) 계열은 여전히 신입 채용 공석의 약 4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취업률을 보였습니다.
- 약세 부문: 기술 부문의 글로벌 빅테크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정보통신(IT/ICT) 계열의 폭발적인 채용 성장세가 예년에 비해 한풀 꺾였으며, 이로 인해 졸업생들이 구직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4. 정부의 대응 정책
싱가포르 인력부(MOM)는 청년층의 정규직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즉각 도입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 GRIT (Graduate Industry Traineeships) 프로그램: 경력이 부족한 신입 졸업생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 연수 제도입니다.
- 스킬스퓨처(SkillsFuture) 구직자 지원: 구직 기간이 길어지는 졸업생들에게 맞춤형 커리어 코칭과 재정적 보조를 제공합니다.
💡 요약하자면 현재 싱가포르 대졸 취업 시장은 고용주들의 신중한 채용 기조 때문에 **"문은 좁아졌으나(취업률 하락), 들어간 사람의 대우는 여전히 좋다(급여 유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졸업 후 12개월 시점까지 추적하면 최종 취업률은 대개 95% 선까지 다시 회복되는 구조적 특징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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